언데드라인 Undeadline (幻獣鬼)
개성 강한 세 명의 주인공과 성장 및 전직 등 RPG 요소를 더한 종스크롤 액션 슈팅 명작 '언데드라인'의 최종 완성판
- 플랫폼
- X68000
- 개발사
- T&E 소프트 (T&E SOFT)
- 발매사
- T&E 소프트 (T&E SOFT)
- 장르
- 액션 슈팅 (종스크롤)
- 발매
- 1989
- 플레이 인원
- 1인
언데드라인(幻獣鬼)은 1989년 T&E 소프트가 샤프 X68000으로 발매한 종스크롤 액션 슈팅 게임이다. T&E 소프트의 첫 X68000용 액션 게임이자, 다른 플랫폼으로도 같은 게임이 존재하지만 "완성판"이라고 할수 있는 볼륨과 퀄리티를 보여주는 게임이다.
기본은 종스크롤 슈팅 게임이지만, 롤플레잉 게임의 요소와 세계관이 더해진게 특징이다. 세 명의 주인공 가운데 한 명을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고, 숨겨진 요정을 찾아서 얻은 경험치로 레벨을 올리며, 전직도 할 수 있다. 여덟 개의 스테이지의 순서를 마음대로 고를수 있는 '스테이지 셀렉션 시스템'도 특징이다. 난이도도 세 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연사 기능도 옵션에서 선택할 수 있다.
프롤로그
사악한 힘에 의해 옛 세계의 사신이 되살아날 때, 세 용사가 나타나 이를 멸하리라.
아득한 옛날, 이 세상은 마계와 인간계로 나뉘어 끝임 없이 싸워 왔다. 마물들은 인간계와 맞닿은 여덟 개의 접점 '결계' 를 통해 번번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습격했다. 그러나 위대한 마도사 로슈파가 목숨을 걸고 결계를 봉인하자, 마물은 지상에 내려올 방법을 잃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갔다.
하지만 평온한 나날은 오래가지 않았다. 마물들은 사악한 힘을 모아, 마계와 인간계가 하나의 세계였던 시절의 괴물인 '환수귀(幻獣鬼)' 를 되살려 자신들의 신으로 떠받들었다. 그 힘은 결계의 봉인마저 풀어 순식간에 지상을 어둠으로 뒤덮었다. 결계에서 마물이 쏟아져 나오며 세상은 다시 전란에 빠졌고, 사람들은 사신의 힘 앞에 속수무책으로 밀려났다.
일찍이 로슈파를 스승으로 모셨던 세 명의 젊은 용사들이 있었다. 전사 레온, 마도사 디노, 닌자 루이카. 세 사람은 결계를 봉인하기 위해, 여덟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진 '로슈파의 혼' 을 마물에게서 되찾고 사신 환수귀를 쓰러뜨리기 위해 길을 떠난다. 세 용사의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조작법
| 조이스틱 | 키보드 | 게임 중 | 메뉴에서 |
|---|---|---|---|
| 레버 | 텐키 2 · 4 · 6 · 8 | 주인공 이동 | 커서 이동 |
| 트리거 A | XF1 | 공격 | 결정 |
| 트리거 B | XF2 | 방어 (괴물의 공격을 피한다) | 취소 |
시스템
타이틀 메뉴
타이틀 화면에는 메뉴가 세 개 있다.
GAME START — 주인공 선택, 스테이지 선택을 거쳐 게임이 시작된다.
INPUT NAME — 하이스코어를 낼 때마다 이름을 넣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미리 이름을 적어 둔다. 키보드로 넣고 영문과 숫자만 쓸 수 있다
CONFIGURATION — 여러 가지 설정을 바꾼다.
설정 (CONFIGURATION)
항목은 레버로 고르고 트리거 A로 바꾼다.
| 항목 | 내용 |
|---|---|
| RANK | 난이도. EASY · NORMAL · HARD 세 단계 |
| RENSHA | 연사 기능. ON이면 트리거 A를 누르고만 있어도 탄이 발사된다 |
| MUSIC | 배경음악 감상. 레버 좌우로 번호를 선택하고 트리거 A로 재생한다 |
| EFFECT | 효과음 감상. 선택하는 방법은 MUSIC과 같다 |
| HI-SCORE : SAVE / LOAD | 하이스코어 저장과 불러오기. 포맷한 2HD 디스크가 따로 한 장 있어야 한다 |
| HI-SCORE | 지금까지의 하이스코어 순위를 본다 |
| EXIT | 설정을 끝낸다 |
난이도에 따라 무기 레벨과 체력을 다루는 방식이 꽤 다르다.
| EASY | NORMAL | HARD | |
|---|---|---|---|
| 미스했을 때 무기 레벨 | 절반 | 절반 | 처음으로 |
| 다른 종류의 무기를 주웠을 때 | 그대로 | 절반 | 처음으로 |
| 스테이지 클리어 뒤 무기 레벨 | 그대로 | 처음으로 | 처음으로 |
| 스테이지 클리어 뒤 LIFE | 최대까지 회복 | 절반만큼 회복 | 회복 없음 |
| 클리어할수록 오르는 난이도 | 완만하게 | 보통 | 가파르게 |
주인공 선택
세 명의 용사 중에서 한 명을 선택한다. 능력치는 ST(완력), MP(마력), DX(민첩함), AG 네 가지이다. 무기마다 어느 능력치를 공격력으로 쓰는지가 정해져 있어서, 주인공마다 잘 맞는 무기가 다르다.
| 주인공 | 처음 능력치 (ST / MP / DX / AG) | 잘 맞는 무기 | 방어 (트리거 B) |
|---|---|---|---|
| 전사 레온 | 4 / 1 / 2 / 3 | 던지는 칼 · 도끼 · 칼(刀) | 방패로 앞에서 날아오는 탄을 막는다. 괴물의 몸통 박치기는 못 막는다 |
| 마도사 디노 | 1 / 4 / 2 / 2 | 아이스 · 정령 · 뇌격탄 | 마법으로 자기 몸을 감춘다. 괴물의 몸통 박치기는 못 막는다 |
| 닌자 루이카 | 2 / 1 / 4 / 5 | 부메랑 · 쇠사슬낫 · 화염방사기 | 점프로 모든 공격을 피한다 |
스테이지 선택

주인공을 선택한 뒤와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때마다 다음에 공략할 스테이지를 고른다. 스테이지는 숲(FOREST), 묘지(CEMETERY), 폐허(RUINS), 바위산(ROCKS), 동굴(CAVERN), 지하 감옥(DUNGEON), 곰팡이(MOLD), 점액(MUCUS)의 여덟 개이다.
같은 스테이지라도 몇 번째로 공략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자기에게 맞는 공략 순서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에는 CLEAR가 표시되고 다시 선택할 수 없다.
레벨 업과 전직
게임 중에 요정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 요정을 얻으면 경험치(EXP)가 1 오른다. 모은 경험치는 능력치에 나눠 줄 수 있는데, 능력치마다 클래스별 최대값이 정해져 있다. 배분을 마치면 EXIT로 끝낸다.
게임 중에 딱 한 번 전직(CLASS CHANGE) 할 수 있다. 전직하면 능력치의 상한이 바뀐다. 갈 수 있는 클래스는 주인공마다 두 가지다.
| 주인공 | 전직할 수 있는 클래스 |
|---|---|
| 전사 레온 | 마도전사 레온, 닌자전사 레온 |
| 마도사 디노 | 마도전사 디노, 마도닌자 디노 |
| 닌자 루이카 | 닌자전사 루이카, 마도닌자 루이카 |
아이템
스테이지 곳곳에 보물 상자가 많이 놓여 있다. 상자는 보통 세 번 맞히면 열리고 아이템이 나온다. 아이템을 가지려면 상자가 있던 자리까지 직접 가서 주워야 한다.
무기
| 그림 | 이름 | 공격력 | 특징 |
|---|---|---|---|
![]() | 기본 무기 | — | 아무 무기도 줍지 않았을 때의 무기. 연사가 된다는 것이 유일한 장점이다 |
![]() | 던지는 칼 | ST | 파워업할수록 탄 수가 늘고 퍼지는 각도가 넓어진다. 약할 때는 무척 힘들지만, 최대일 때의 파괴력은 엄청나다 |
![]() | 도끼 | ST | 던지면 회전하며 날아갔다가 주인공에게 되돌아온다. 최대로 파워업하면 빛나며 가장 큰 파괴력을 낸다 |
![]() | 칼(刀) | ST | 처음부터 공격력이 꽤 높지만, 처음에는 가까이 붙어서만 괴물을 쓰러뜨릴 수 있다. 강해지면 칼끝에서 빛이 날아간다 |
![]() | 아이스 | MP | 얼음 기둥이 곧게 뻗어 나가 거의 모든 괴물의 몸을 꿰뚫는다. 최대로 파워업하면 3연사가 된다 |
![]() | 정령 | MP | 스테이지마다 있는 정령을 불러낸다. 그래서 어떤 정령이 나올지 알 수 없다 |
![]() | 뇌격탄 | MP | 앞으로 벼락이 날아가 터진다. 최대일 때 위력은 굉장하지만 연사가 안 되는 것이 단점이다 |
![]() | 부메랑 | DX | 나아가는 방향으로 날아갔다가 돌아온다. 약할 때는 쓸모가 없지만, 최대가 되면 괴물은 물론 보물 상자와 요정까지 알아서 쫓아간다 |
![]() | 화염방사기 | DX | 불꽃이 날아가 꺼질 때까지 괴물에게 계속 피해를 준다. 최대가 되면 정면으로 불길을 이어서 내뿜는다 |
![]() | 쇠사슬낫 | DX | 날아가는 동안 주인공이 움직이는 방향에 맞춰 궤도가 바뀐다. 평범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크다 |
그 밖의 아이템
| 그림 | 이름 | 효과 |
|---|---|---|
![]() | 상처약 (파랑) | LIFE를 회복한다 |
![]() | 독약 (빨강) | LIFE가 크게 줄어든다 |
![]() | 무적약 (갈색) | 일정 시간 무적이 된다 |
![]() | 마약(魔薬) (검정) | 무기 레벨이 2 내려간다 |
![]() | 파워업 패널 | 무기 레벨이 단숨에 최대가 된다 |
![]() | 윙 부츠 | 잠시 이동 속도가 빨라진다 |
![]() | 납 신발 | 잠시 이동 속도가 느려진다 |
![]() | 갑옷 | 탄은 3발, 괴물의 몸통 박치기는 1번까지 버틴다 |
![]() | 다이너마이트 | 화면 안의 괴물과 적의 탄을 모두 없앤다. 화면 안의 보물 상자도 모두 열리고 숨은 요정도 나타난다. 다만 땅속에 숨은 적처럼 다 없애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 | 보석 | 높은 점수를 얻는다. 하이스코어를 노린다면 꼭 챙겨야 한다 |
![]() | 1UP 하트 | 남은 인원이 1 늘어난다 |
![]() | ? 마크 |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다. 나오는 순서에 어떤 법칙이 있다고 하는데, EASY에서라면 알아챌 수 있을지도 모른다 |
| — | 요정 | 스테이지마다 꼭 세 명씩 숨어 있다. 찾아내면 경험치가 1 오른다 |
| — | 로슈파의 혼 | 스테이지마다 거대한 보스가 하나씩 지니고 있어서, 보스를 쓰러뜨리면 손에 들어온다. 여덟 개를 모으면 무언가가 일어난다고 한다 |
소감 및 추억
국내에는 MSX2 판으로 유명한 게임이다. RPG, 시뮬레이션이 대다수인 MSX2 디스크 게임 중에선 거의 독보적인 상징성을 지닌 슈팅 게임이다. 하지만 하드웨어 스펙상 게임 중 느려지는 현상과 작은 캐릭터가 아쉬운 작품이다 액션성이 강화된 메가드라이브 판도 있으나, 캐릭터가 1명 뿐이고, 전체적으로 세계관도 축소되어 평범한 슈팅게임이 되었다. X68000판은 완성판이라고 할수 있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퀄리티와 구성, 볼륨이 압도적이다. 게다가 X68000으로 발매된 종스크롤 게임 중에서도 탑 클래스인 게임이다.
내가 처음 접했던 MSX2판의 오프닝 비쥬얼씬은 당시로서 엄청 훌륭했고, MSX2 디스크 게임 중에선 거의 최고의 게임이였다. 디스크 1장이면서도 다양한 스테이지와, 레벨업 시스템 등 퀄리티가 꽤 좋았다. 하지만 시스템 스펙 상 느려짐 현상이 잦아 답답한 구간이 많다는게 유일한 단점이였다.
한참 후에 플레이 해 본 메가드라이브 판은 아무래도 게임기로 발매된 만큼 액션성은 좋아졌으나, 3명의 캐릭터가 제거되었고, MSX2판의 멋진 오프닝씬도 빠져있었다. 뭔가 개성이 줄어들고 볼륨도 작아져서 개인적으론 메가드라이브 버전보다 MSX2판을 더 좋아하고 훌륭하다고 평가했었다.
이번에 즐겨본 X68000판은 모든 면에서 기존 플랫폼 버전보다 훌륭했다. 온전히 세 명의 캐릭터를 그대로 담고 그래픽도 보강되었으며, 레벨에 더해서 전직을 하면 캐릭터의 스프라이트 까지 변경되는 세밀함을 보여줬다. X68000의 그래픽 성능은 메가드라이브 버전보다도 훌륭하기에 색감도 좋다. 하지만 아쉬운건 MSX2판의 그 역동적인 오프닝 같은 게 없이, 대사와 괴물이 보여지는 화면, 3명의 캐릭터 뒷모습 장면 만으로 오프닝이 구성이 되어있다는 점이였다. 오프닝만 MSX2버전처럼 만들어줬어도 참 좋았을텐데.... ㅋ




























